세븐틴 소속사 측 "항공사 측 서류 작성 요구 받아"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 SNS에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수속을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달라는 안내였다.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 석으로 쏙 들어가더라. 몇몇 스태프는 이코노미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있다. 누구나 이렇게 기다려 주는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면 어이가 없다. 너희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고 분노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졌고, 글쓴이가 지적한 보이그룹은 세븐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븐틴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팬 여행을 진행했다. 이들은 행사 후 17일 출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아시아나 OZ171 편은 인천공항에 오후 3시 2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1시간여 지난 오후 4시 34분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틴 소속사 측은 "비행기 연착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미 수속을 밟은 상황에서 항공사 측이 갑작스럽게 서류 작성 요구를 받았다"고 한 매체에 해명했다. 이어 "비행기가 연착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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