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욱 /사진=페이스북
주영욱 /사진=페이스북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58)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청 외사국은 주영욱 씨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출입 열쇠 등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욱 씨는 지난 14일 필리핀으로 출국, 발견 장소로부터 10km 떨어진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묶고 있었다.

필리핀 북부 지역인 마카티시는 한국인 밀집 주거 지역이다.

주 씨는 홀로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 당초 18일 귀국 예정이었다.
칼럼니스트 주영욱 필리핀서 숨진 채 발견
칼럼니스트 주영욱 필리핀서 숨진 채 발견
경찰은 국제범죄 수사 담당 경찰과 프로파일러, 감식반원 등을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영욱 씨는 오랫동안 외국계 마케팅 리서치 기업을 운영해온 시장 분석 전문가이자 경영인으로서 2013년에 베스트레블을 설립했고, 음식과 여행에 대한 칼럼을 써왔다.

그는 상위 2%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 회장도 지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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