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공사례 줄이어
억만장자 5년새 두 배로 증가
8일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컨설팅사 나이트프랭크가 발간한 ‘세계부자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말 기준 인도의 억만장자(자산 10억달러 이상)는 119명으로 2013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기존 부호들의 자리를 자수성가한 젊은 기업가들이 채운 것이 특징이다. 블룸버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금융개혁 정책을 펴면서 기존 부호를 대상으로 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령 과거에는 기업주가 채무 불이행을 해도 묵인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지체없이 자산 압류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1969년 건설 전문 에사르그룹을 설립한 샤시·라비 뤼아 형제는 그룹의 부채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자 자산을 매각했고 2015년 이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