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참숯으로 로스팅한 바리스타룰스 '스모키 로스팅 라떼'
매일유업이 만든 프리미엄 컵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파는 커피의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국내 컵커피 시장 1위를 석권했다. 매일유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숯을 이용해 원두를 직화로 로스팅한 ‘스모키 로스팅 라떼’로 컵커피 시장에서 도약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리스타룰스는 ‘룰을 지켜 좋은 커피의 길을 간다’는 원칙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원두 로스팅 후 1주일 이내 분쇄하며, 분쇄 후 24시간 안에 추출하고, 추출된 커피를 제품으로 생산하는 데도 24시간 이내에 한다는 원칙을 지켜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생산량의 1%에 해당하는 귀한 고산지 원두를 엄선해 원두 특성에 맞는 로스팅은 물론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듯 섬세한 추출 방식을 적용해 커피의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리스타룰스 스모키 로스팅 라떼는 개인 카페를 제외하고 국내 최초면서 유일하게 ‘차콜 로스팅(charcoal roasting)’을 적용했다. 숯만을 이용해 원두를 직화로 로스팅하는 기법으로, 스모키한 향미가 커피에 은은하게 배여 한층 더 섬세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숯을 이용한 로스팅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강원도 굴참나무를 원재료로 고온에서 구워내고 두 번 정제한 ‘굴참나무 백탄 참숯’에 불을 피워 로스팅에 적합한 화력을 만든다. 이때 전문 로스터가 10분 간격으로 참숯의 온도가 일정한지 확인하고 알맞게 원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불꽃과 소리를 들으며 세밀히 조절해야 한다. 최고의 스모키한 맛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로스터의 장인정신이 없다면 쉽게 이뤄지기 어려운 과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커피를 대량으로 생산해야 하는 기업에서 직화식 차콜 로스팅은 비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커피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직화식 차콜 로스팅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생두는 매일유업의 커피 전문가들이 해외 커피 농장을 방문해 구매하고 있다. 스모키 로스팅 라떼에 사용되는 커피 생두는 인도네시아 ‘만델링 Grade 1’과 에티오피아 시다모 원두를 블렌딩한 것이다. 만델링 Grade 1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의 해발 900~1800m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며 중후한 커피의 대명사로 스모키한 향미와 풍부한 보디감, 초콜릿 향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블렌딩 시 커피의 풍미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최고급 원두로 통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산미와 단맛, 꽃 향이 특징인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블렌딩해 향미를 끌어올리도록 했다. 더불어 매일유업의 자랑인 신선한 국산 우유를 더해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전국 편의점과 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며 소비자권장가격은 250mL 용량에 2000원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