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SW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문·자연계, 수능 100% 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9 대입 정시전략


이를 위해 가천대는 소프트웨어 기초 교양과목 총 8과목, 80강좌를 개설했다. 비주얼 코딩, 피지컬 코딩, 웹 프로그래밍, 콘텐츠 제작 등을 교육한다. 또 금융수학과, 경영학부, 디자인 전공 등 16개 학과가 8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과목을 전공과목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소프트웨어 전공과목은 빅데이터, 디자인, 시뮬레이션, 헬스케어IT, 경영IT, 핀테크 등 6개 영역 중 하나로 특화해 운영한다.
가천대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Ntree 캠프’도 운영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디스쿨(d-school)처럼 ‘스스로 상상하는 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생들은 인천 강화도에 있는 가천창의팩토리에서 무박 2일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밤새 토론하고 해결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노트북, 프로젝터 등 최신 설비도 가천창의팩토리에 마련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교육 방식을 혁신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며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능력, 의사결정능력 등을 키우기 위한 창의교육, IT교육, 산업 현장과의 연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인문·자연계열은 작년과 같이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기예술학과는 실기 70%, 수능 30%로 선발하며 미술·디자인학부와 체육학부는 실기 60%, 수능 40%로 선발한다. 가천대 입학처 관계자는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영어 반영 비중이 전년도 25%에서 20%로 줄고 한국사가 5% 반영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일반전형2는 23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수능 상위 2개 영역으로 선발했으나 올해부터 수능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일반전형2의 수능 반영 영역은 인문계열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와 자연계열 국어, 수학 가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의 상위 3개 영역을 각각 40%, 30%, 30%로 반영해 선발한다. 건축학부, 설비·소방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간호학과 등 일부 학과는 수학 가/나형 모두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를 각각 50% 반영해 뽑는다. 입학처 관계자는 “일반전형2의 모집인원은 236명으로, 전체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특정 영역에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학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