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달 공개한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보다 연무량이 풍부해지고 특유의 찐맛이 줄었다는 특징이 있다. 공식 출시일인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과 동대문, 인천 송도에 있는 ‘릴 미니멀리움’ 세 곳에서 하루 만에 1500대가 판매됐고,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1만 대 사전예약 판매에서 조기 완판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지역에서 릴 하이브리드가 판매되는 편의점은 GS25 CU 미니스톱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외 지역에선 다음달 중순께부터 편의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편의점에선 전자담배와 함께 전용스틱(궐련)인 ‘믹스’와 액상 카트리지도 함께 판다. 전용스틱은 풍부한 맛의 ‘믹스 프레소’와 두 가지 맛의 ‘믹스 믹스’, 시원한 맛의 ‘믹스 아이스’ 등 세 종류다. 전용스틱 가격은 갑당 4500원이며, 액상 카트리지는 한 개당 500원이다. 액상 카트리지 한 개당 20개비를 피울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의 권장 소비자가는 11만원이지만, KT&G는 출시 기념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15만 명에게 ‘뉴플랫폼 출시 기념 쿠폰(3만3000원)’을 발급하고 있다. 이 쿠폰을 갖고 가면 편의점에서 7만7000원에 릴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수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