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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케렌시아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디오래빗] 케렌시아, 요즘 이게 유행이라며:) 미니 경제용어
책과 맥주가 있는 공간, 책맥 카페에서 만난 민이와 민성

민성(이하 민): 민이야안녕~

윤민이(이하 윤): 어 민성아 오늘은 일찍 왔네?
[오디오래빗] 케렌시아, 요즘 이게 유행이라며:) 미니 경제용어
민: 넌 뭔 책을 그렇게 읽냐? 타짜야?

윤: 됐고. 이거 요즘 나온 소설인데, 엄청 재밌어.

민: 아 민이가 책도 읽는구나. 처음 본 것 같아.

윤: 나 원래 책 읽는 여자거든?

민: 그러고 보니 여긴 그냥 카페랑 분위기가 좀 다른 데? 책도 엄청 많고, 맥주도 팔고.

윤: 여기? 요즘 내가 자주 오는 책맥 카페야. 낮에는 조용히 책 읽고, 밤에는 맥주 한잔하면서 책 읽고. 근데 민성아 어째 좀 피곤해 보인다? 이 다크써클 어쩔 거야?

민: 미드보다 맨날 늦게 자거든. 나 미드 보는 남자야.

윤: 그러니까 맨날 피곤하지! 사는 게 힘드니까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데. 요새 다들 자기만의 케렌시아가 있다고 하잖아.

민: 케렌시아? 스페인 축구팀 발렌시아는 아는데. 그거 스페인어지?

윤: 오...웬일로 예리한데? 맞아 스페인어야. 케렌시아는 안식처, 피난처란 뜻이야. 투우 용어이기도 한데 소가 투우사랑 마지막으로 싸우기 전에 혼자 조용히 숨 고르면서 쉬는 곳이 바로 케렌시아야. 그래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재충전의 공간이란 뜻으로 쓰이지. 하긴 너한테는 이 미드가 케렌시아겠다.

민: 근데 케렌시아란 말을 많이 써? 나만 몰랐나?

윤: 요즘 이런 곳이 많다니까? 요즘 사람들이 힐링할 시간이 있냐 아니면 적당한 장소가 있냐.
책맥카페 말고도 상담 카페, 갤러리 카페, 수면 카페까지 있더라고. 내가 볼 땐 너는 수면 카페가 딱이다 딱.

민: 수면 카페? 잠은 집에 가서 자야지~ 미드에서 보면 카페는 위험한 곳이야.

윤: 요새는 패스트 힐링이라고, 워낙 바쁘니까 점심시간이라도 잘 자려는 찾는 사람들이 많대.

민: 나도 점심시간에 한번 가봐야겠다. 사무실에서 졸면 눈치 보여

윤: 난 요새 비어 요가하는 친구가 자꾸 같이하자고 꼬시는데 고민 중이야. 맥주 마시면서 요가 하면 집중이 더 잘 된대.

민: 잘 생각해봐. 그냥 맥주가 너의 케렌시아 아닐까? 케렌시아 처음처럼.
[오디오래빗] 케렌시아, 요즘 이게 유행이라며:) 미니 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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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이창우(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2년) 인턴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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