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황민씨가 음주 사망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음주 운전은 살인이라며 이 사고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8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강력히 처벌'이라는 제목의 청원과 이와 관련한 다수의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한 게시자는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을 해서 2명이 사망했다. 이건 엄연히 살인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게시자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계속 늘어나고 있어도 가해자 처벌은 집행유예로 풀려나거나 형량이 5년 이하로 죄질의 무게 보다 처벌이 약한 실정이다. 음주운전 1회 적발시 최소 5년 이상 처벌되도록 법개정을 강력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황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황 씨와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고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