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도 품어
패션 전문 LF그룹이 국내 3위 부동산신탁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과 대체투자 전문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을 인수해 부동산 금융업에 전격 진출한다.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지 10여 년 만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구조를 ‘패션’과 ‘부동산 금융업’ 양대 축으로 재편하려는 포석이다.
LF는 코람코자산신탁의 기업 가치를 3400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한화증권이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9.94%를 키움증권에 매각할 때 가격(100% 환산 기준 2362억원)을 고려하면 약 4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셈이다. 이번 거래로 LF는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인수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나머지 지분은 2001년 설립 당시 출자자로 참여한 우리은행(12.2%)과 산업은행(11.7%) 키움증권(9.94%) 코리안리재보험(9.68%) 신한은행(7%) 등 금융회사들이 나눠 갖고 있다. LF는 금융회사 보유 지분도 모두 사들이기 위해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효/김대훈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