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앤준'으로 신뢰회복 나서
깨끗한나라가 메이앤준으로 잃은 점유율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안전성 논란 이후 생리대 시장 트렌드는 ‘친환경’으로 넘어가고 있다. 깨끗한나라 릴리안이 갖고 있던 시장은 영국산 유기농 순면 생리대 브랜드인 나트라케어 등이 가져갔다. 나트라케어는 일반 생리대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위생용품 중 처음으로 올 상반기(1~6월) 올리브영 전체 매출 10위 안에 들었다. 메이앤준은 순면 브랜드가 아니라 기능성 브랜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불신하는 분위기도 악재다.
생리대업계 관계자는 “생리대는 업체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깨끗한나라가 새 브랜드를 내놓았다”며 “비싸지 않은 가격에 얇고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생리대를 원하는 소비자도 많은 만큼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안은 지난해 3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생활환경연구실 교수가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 중 릴리안이 포함된 게 밝혀지면서 파장은 커졌다. 이후 시장점유율이 곤두박질쳤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릴리안의 점유율은 2017년 1분기 15.4%(3위)에서 지난 6월 5.9%로 급락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