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민연금 고갈 시계 3~4년 더 빨라진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 재정계산委 "보험료 올려야"
    국민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기존 예상(2060년)보다 3~4년 이른 2050년대 중·후반으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다 경제성장률마저 연 3% 밑으로 떨어지고 있어서다.

    국민연금 고갈 시계 3~4년 더 빨라진다
    22일 각 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기금 고갈 시점이 2050년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재정추계 결과를 최근 도출했다. 정부는 70년 뒤 국민연금 재정을 미리 진단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2003년부터 5년마다 재정 계산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의 마지막 해인 2088년까지 기금 소진을 막기 위해 필요한 보험료율은 월소득의 13% 이상인 것으로 재정계산위원회는 예상했다. 현행 보험료율(9%)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생애평균소득 대비 연금액·올해 기준 45%) 인상안도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이라도 보험료율 인상에 나서지 않으면 기금 소진 이후 보험료율이 20%를 넘어야 할 것이라는 게 재정계산위의 분석이다.

    재정계산위는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달 대(對)국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못 미뤄" vs "지금도 가계·기업 큰 부담"

      국민연금기금 고갈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3~4년 빨라진 2050년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보험료율 인상 논의가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고갈을 늦추기 위해선 언제가 됐든 보험료율 인상이 ...

    2. 2

      추락하는 국민연금 수익률… 1%P 떨어지면 고갈 5년 빨라져

      국민연금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방법 중 하나는 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만 9조원가량의 평가손실을 입는 등 수익률마저 깎아먹었다.기금 적립금 635조원을 운용하고 있는...

    3. 3

      中, 글로벌 500대 기업 10년새 4배 늘어… 미국 턱밑까지 추격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홍콩을 포함한 중국 기업 111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29개에 불과하던 중국 기업은 10년 만에 네 배 가까이로 늘면서 미국(126개 기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