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이육사 친필원고 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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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1917~1945)와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가 쓴 친필원고가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윤동주 친필원고(사진)와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을 포함해 항일 독립 문화유산 다섯 건과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사전 편찬을 위해 작성한 ‘말모이 원고’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 1925년 출판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네 권이 문화재로 등록된 적은 있으나 당시 우리 문학가가 쓴 작품 원고가 문화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동주 친필원고는 윤동주가 남긴 유일한 원고다. 개작한 작품을 포함해 시 144편과 산문 4편이 담겼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와 같은 개별 원고를 묶은 시집 3책과 산문집 1책, 낱장 원고로 구성됐다.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은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현실을 동굴에 매달려 살아가는 박쥐에 빗댄 시다. 탈고 당시에는 사전 검열에 걸려 발표하지 못했으나 1956년 ‘육사시집’에 처음 수록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등록문화재가 된 다른 항일 독립 문화유산은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조일관계사료집’ ‘장효근 일기’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문화재청은 윤동주 친필원고(사진)와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을 포함해 항일 독립 문화유산 다섯 건과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사전 편찬을 위해 작성한 ‘말모이 원고’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 1925년 출판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네 권이 문화재로 등록된 적은 있으나 당시 우리 문학가가 쓴 작품 원고가 문화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동주 친필원고는 윤동주가 남긴 유일한 원고다. 개작한 작품을 포함해 시 144편과 산문 4편이 담겼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와 같은 개별 원고를 묶은 시집 3책과 산문집 1책, 낱장 원고로 구성됐다.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은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현실을 동굴에 매달려 살아가는 박쥐에 빗댄 시다. 탈고 당시에는 사전 검열에 걸려 발표하지 못했으나 1956년 ‘육사시집’에 처음 수록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등록문화재가 된 다른 항일 독립 문화유산은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조일관계사료집’ ‘장효근 일기’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