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기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자가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삶의 질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령하는 연금 액수에서 큰 차이가 나고, 특히 공연문화를 향유하는 데서 큰 격차를 보였다.
2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 특성과 삶의 질 연구보고서'(송현주·임란)를 보면,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의 종합적 삶의 수준은 100점 만점에 67.1점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62.4점보다 높았다.
다만 국민연금 수급자의 삶의 질 종합점수는 노후 사각지대에 몰려 있는 비수급자 56.3점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50대 이상 중고령자 1천464명을 대상으로 사회관계, 소득자산상태, 건강상태, 사회참여 등 노후준비 4대 영역의 16개 지표(소득과 자산, 건강 행위 실천, 공연문화 향유 여부, 여행경험 여부 등)에 걸쳐 지표별로 100점 만점 형태로 만족도 점수를 매기고 종합점수를 산출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여행경험 여부 지표에서도 특수직역연금 수급자는 26.5점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23.1점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의 경우 공무원, 교사, 군인 등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연금을 포함한 노후자산을 준비할 수 있었기에 자산과 소득뿐 아니라 자산의 유동성 수준도 높다"고 풀이했다.
특히 특수직역연금 수급자는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급여 수준이 훨씬 높아 연금으로 노후소득을 충당할 수 있기에 노후시기에 공연문화 등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가 1인당 받는 돈은 월평균 36만8천570원에 불과하지만, 2016년 기준 퇴직공무원 1인당 월평균 퇴직연금지급액은 241만9천원이다.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6.56배 많은 연금액을 받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노후소득보장 수준이 높은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와 대다수 국민연금 수급자 간에 노후시기 객관적 삶의 질 수준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국민연금의 제도적 성숙을 통해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와의 삶의 질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6·3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전망됐다.문경덕 기자 k13759@hankyung.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투표소에서 3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와 우연히 재회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투표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마주쳤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투표를 위해 줄을 서던 중 앞줄에서 낯익은 뒷모습의 여성을 발견했고, 3년 전 헤어진 전 여자 친구임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A 씨는 "앞줄에 서 있는 뒷모습이 너무 익숙했다"며 "설마 했는데 전 여자친구였다"고 했다. 이어 "원래도 예뻤지만, 훨씬 예뻐졌고 분위기도 더 어른스러워졌다"고 적었다.두 사람은 인사를 나눈 뒤 A 씨의 제안으로 함께 카페로 향했다. 대화 중 A 씨는 그가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 인근으로 이사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전 여자친구는 "이사 오면서 혹시 아직 여기 살고 있나 생각했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3년 전 잦은 다툼 끝에 합의 이별했다는 A 씨는 "당시에는 서로 감정적으로 너무 지쳐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안 좋았던 기억보다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대화 분위기상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다만 다시 연락하는 것을 두고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했다. A 씨는 "동네 맛집을 알려준다는 핑계로 다시 연락해 볼까 고민된다"면서도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싸우다가 끝나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지금 과거를 미화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어릴 때는 순간 감정에 휘둘려 자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잠실2동 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잠실2동 6투표소에서는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훌쩍 넘은 6시 50분 경에도 투표가 이어졌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투표하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한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며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유권자가 오후 6시까지 도착해 대기 줄을 서면 투표마감시각인 6시가 지나더라도 투표가 가능하다고 한다. 중앙선관위는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으니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