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구몬 '스마트 학습지'로 공부습관 척척…"공부가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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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에듀테크' 시대
교원 구몬 '스마트 학습지'
교원 구몬 '스마트 학습지'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대신 학습지를 선택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도 학습지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아이들에게 키워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도 아이가 학습지를 미루고 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학습지는 학습 분량이 정해져 있어 하루만 밀려도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주게 되고, 밀리는 양이 많으면 자칫 공부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손글씨 학습법에 디지털 기능 장착

스마트구몬은 손글씨 학습법에 디지털 기능의 장점만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가 교원태블릿PC로 스마트구몬 앱(응용프로그램)을 켜고 K-펜과 K-지우개를 사용해 종이교재를 풀면 직접 쓰고 지우면서 공부한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고스란히 저장된다. 회원이 푼 문제의 채점 결과는 그 다음날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는 1 대 1 화상 질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선생님이 집에 방문하지 않는 날에도 매일 오답 학습까지 스스로 마칠 수 있다는 얘기다.
공부한 내용을 선생님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원격 학습 관리’도 가능해졌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태블릿PC 알람이 울리면 강군은 스스로 공부방에 들어가 스마트구몬을 풀고 선생님에게 연락이 간다. 이씨는 “아들이 학습지를 못 푼 날이 있었는데 구몬선생님이 ‘매일 같은 시간에 풀던 학습지를 쉬어서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했다’며 연락한 적이 있다”며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빅데이터로 개인별 ‘맞춤 관리’
구몬선생님은 모든 학습 과정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구몬 회원에게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제공한다. 회원이 1주일 동안 얼마나 집중해서 학습지를 풀었는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등을 방문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구몬학습 강서지국 이은영 선생님(48)은 “스마트구몬은 회원의 학습 상황을 학부모와 같이 보며 상담할 수 있고 가이드를 정확하게 해줄 수 있어 좋다”며 “선생님이 학습한 내용을 미리 알 수 있어 회원들이 학습지를 밀리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원태블릿PC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도 확실하다. 스마트구몬은 태블릿PC로 이용할 수 있는 1000여 종의 이북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준다.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해 앱이나 사이트를 차단하는 ‘자녀 안심 서비스’도 기본 제공한다. 학부모들은 앱을 통해 학습 시작 시간, 학습 진척률, 과목별 풀이시간 등을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김문식 교원그룹 구몬교육개발부문장은 “스마트구몬은 기존 손글씨 학습법과 디지털 기능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학습 시스템”이라며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관리과목 수가 약 25만 과목에 달할 만큼 많은 회원과 학부모들이 스마트구몬의 학습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