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9일 강원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함께 92개국 대표 선수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급 외빈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주최한다.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과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 정상급 인사가 한 자리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에 앞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 건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한국 정부가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공식화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