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풀HD 화질의 43인치 노브랜드 LED TV를 오는 8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모델들이 이마트 서울 영등포점에서 TV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풀HD 화질의 43인치 노브랜드 LED TV를 오는 8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모델들이 이마트 서울 영등포점에서 TV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43인치 풀 HD 화질의 노브랜드 LED TV를 29만9000원에 내놨다.

오는 8일부터 이마트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되는 노브랜드 43인치 TV는 이마트가 기획하고 중국 전문 제조업체가 생산했다. 국내 대기업의 비슷한 사양 TV보다 30~50% 싸다.

값은 싸지만 핵심 기능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178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느 위치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연결해 사진, 동영상,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다. HDMI 포트 3개를 넣어 PC, 프로젝터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1등급이다.

TGS(옛 삼보컴퓨터) 100여 개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 1년이 지나면 이후 7년간 유상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43인치 노브랜드 TV는 작년 9월 선보인 32인치 노브랜드 TV에 이은 두 번째 TV 상품이다. 32인치 TV는 출시 후 넉 달간 1만2000여 대가 팔렸다. 1차로 5000대를 생산했는데 3주 만에 다 팔려 11월에 다시 내놨다. 가격이 19만원대로 저렴해 안방, 자녀방 등에 놓는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를 끌었다.

약 30가지 상품이 있는 노브랜드 가전은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부가 기능을 없애고 가격을 낮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4월 내놓은 노브랜드 전자레인지가 대표적이다. 여러 버튼을 다 없애고 돌리는 다이얼 하나만 달았다. 해동, 데우기 등 핵심 기능만 쓸 수 있게 했다. 판매가 4만9800원인 전자레인지는 2만2000대가 팔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