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 독자제재 지속 검토… 구체방안 결정안돼"
통일부는 18일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지속 검토 중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된 바없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대변인은 "9월 21일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대통령이 확인한 바와 같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는 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치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뒤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해왔다.

백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시작된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예의주시를 하고 있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중국에 지난 당 대회 때보다 분량이 줄어든 축전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분석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