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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관광·레저·비즈니스' 세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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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스튜베르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 지배인. (자료 = 서울드래곤시티)
    제롬 스튜베르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 지배인. (자료 = 서울드래곤시티)
    "국내 최대 규모인 1700개 객실에서도 다른 호텔 브랜드들에 뒤지지 않는 객실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7일 제롬 스튜베르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은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드래곤시티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드래곤시티는 컨벤션과 레저,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를 표방한다. 호텔 내 수영장 등을 갖춘 스카이킹덤과 인근 아이파크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객실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국내 최대 규모인 1700개 객실을 갖췄다.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를 비롯해 비즈니스급의 노보텔(621실), 이코노미급의 이비스 스타일(591실)을 들였다.

    국내 최대 규모이니만큼 1700개나 되는 객실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가 최대 과제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업계 내에서 '공급 과잉'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드래곤시티 측은 이런 공급 과잉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아직도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제롬 스튜베르 총괄 총지배인은 "서울 호텔의 높은 공실률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중국과의 외교 문제가 해결되면 호텔 시장이 다시 호황을 누릴 수 있다. 잠재성에 비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해외 관광객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패트릭 바셋 아코르호텔 아시아 총괄 운영책임자(COO)는 "기존의 한국 아코르호텔에선 중국 관광객이 아니라 태국 홍콩 싱가폴 대만 고객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다른 시장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랜드 볼룸 2개, 미팅룸 17개, 프라이빗 다이닝룸 8개 등을 갖춘 4900명 규모의 컨벤션 시설을 이용해 해외 비즈니스 고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편다.

    국내 고객으로는 호텔 레저를 즐기는 40대 부부를 겨냥할 계획이다. 부모는 운동하고,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면서 가족 단위 여가를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호텔 내엔 헬스클럽과 수영장이 각각 3개씩, 스크린 골프와 야구 시설도 갖춰져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개발을 맡은 서부T&D의 승만호 대표는 "40대 초반 부부들이 주말에 호텔을 이용해 각자 운동을 즐기고 저녁엔 뷔페를 먹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 시내 전체를 보며 러닝, 스쿼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노보텔은 2년 만에 객실점유율이 75%까지 올랐다"며 "수원보다 더 다양한 시설을 갖춘 만큼 드래곤시티는 1년반 정도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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