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자신이 보유한 은행권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해지가 가능해 집니다.1년 넘게 거래가 없는, 잔고가 30만원이 안되는 휴면 계좌도 온라인으로 쉽게 정리하실 수 있게 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계좌통합관리가 본격시행됩니다당국과 은행권은 내년 4월부터는 이같은 서비스의 시행범위를 인터넷에서 모바일, 은행창구 등으로 확대하고 잔고이전, 해지 대상계좌를 잔액 범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8일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은행들은 이날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9일부터 개시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행사를 갖고 은행권 고객 본인의 모든 은행 계좌에 대한 일괄 조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간편하게 잔고이전이나 해지까지 가능하게 됩니다.현재 국내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가운데 장기간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수가 2015년말 현재 1억개로 전체 개인계좌의 44.7%를 차지하는 등 절반에 육박하며 사회적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이는 소비자가 계좌의 존재를 잊고 있거나, 잔액을 회수 또는 해지하기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따른 것입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당국과 은행권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을 통해 은행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은 인터넷에서 본인의 모든 은행 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잔랙 30만원 이하의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본인의 수시입출금식 계좌로 잔고 이전 또는 해지가 가능해 집니다.서비스 대상은 은행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이 16개 국내은행에 개설한 본인의 모든 예금, 신탁 계좌를 대상으로 하게 되며 소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다만 잔고이전이나 해지서비스는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은행권은 대국민 서비스 제공과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 12월 31일까지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잔고이전시 건당 500원 수준인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잊고 있던 계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이 가운데 잔액 30만원 이하 비활동성 계좌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잔액회수, 해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계좌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와함께 "소비자가 불필요한 계좌를 해지함에 따라 은행은 전산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불필요한 비활동성 계좌를 해지함으로써 해당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착오송금 등으로 원치 않는 분쟁의 당사자가 되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될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진웅섭 금감원장은 계좌통합서비스 시연 축사를 통해 "9일부터 시행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계좌이동서비스, 인터넷 전문은행,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과 함께 금융개혁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일상 금융생활이 더욱 편리해 지게 되고 .금융거래의 안전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은행권은 내년 4월부터는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범위를 인터넷에서 모바일, 은행창구 등으로 확대하고 잔고이전, 해지 대상계좌를 잔액 30만원 이하 계좌에서 잔액 50만원 이하 계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또한 이번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이후 소비자 만족도와 시스템 안정성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미약품,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 임상 `차질`ㆍ`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 일정 및 참석 증인은?ㆍ말 바꾼 김기춘.. 정윤회 문건서 崔 나오자 "착각했다"ㆍ김성태 위원장, 최순실·장시호 등에 동행명령장 발부 "오후 2시까지 동행..불출석 증인 반드시 처벌하겠다"ㆍ안민석 “김기춘 남겨 끝장 청문회 해보자” 긴급 제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