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공학원)의 니광난 원사(중국 정부가 공인한 최고기술사)는 공업정보화부가 발행하는 ‘런민요우바오’와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독자적인 데스크톱 OS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 원사는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공식 설립한 운영체제 개발연합 대표직을 맡고 있다.
그는 “새로 개발하는 OS가 1~2년 안에 PC시장에서 윈도XP 등을 대체하고 3~5년 후에는 모바일OS 시장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올해 미국과의 사이버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국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정부와 국영기업에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 △시만텍 보안프로그램 △IBM 서버 등에 대한 사용을 금지 또는 자제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 3월에는 관영 언론을 통해 구글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6월 말 현재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운영체제별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76.5% △애플 19.9% △윈도 1.9%다.
화타이증권은 새로 개발되는 중국 OS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1~2013년 중국 정부가 PC의 OS 구매에 쓴 자금은 매년 5억~7억위안(약 825억~1150억원)이다. 국유기업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두 배가 넘는다고 중국증권보는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