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의 개인
[Law&Biz] 지평 '금융규제팀' 신설…집단소송 등 종합자문
정보 유출 등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로펌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금융규제 전문 팀이 신설됐다.

법무법인 지평(대표 변호사 이공현·양영태)은 최근 법인 내 금융 전문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규제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평 관계자는 6일 “금융투자회사의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에 따른 집단적 분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데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금융사에 대한 규제와 금융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여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팀장은 각종 금융감독 기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윤영규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사진)가 맡았다. 윤 변호사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에서 분쟁조정위원과 사내변호사로 활동해 금융규제 및 금융분쟁 분야 이론과 실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계 시중 은행에서 법무 업무를 담당했던 심희정 변호사(27기)와 금감원 은행 검사국 등에서 20년간 근무한 이성기 전문위원도 팀에 합류했다. 이외에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팀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한 주성훈 변호사(34기), 법무법인 광장에서 최근 새롭게 둥지를 튼 최승호 미국 변호사를 비롯해 금융·증권 전문 변호사로 다년간 활동해 온 강율리(27기), 이행규(28기), 배성진 (28기) 변호사 등도 포진했다.

윤 변호사는 “앞으로 금융회사 설립과 인수합병(M&A)등과 관련한 법률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각종 검사에 관한 종합적인 자문을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