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는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도핑테스트 절차를 위반해 중징계를 받은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기정·이용대 선수(사진)에게 무상으로 법률지원을 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김앤장 관계자는 “이번 징계로 이 선수 등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라고 판단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이들의 소속사인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무상 법률지원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제프리 존스 미국 변호사, 윤병철·박은영 국제중재팀 공동팀장 등은 항소 만료일인 다음달 17일 전에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24일 “소재지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선수에게 각각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