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S&T모티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145억원, 영업이익은 654% 늘어난 128억원, 영업이익률은 6.0%를 기록했다"며 "최근 3년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매출 83% 비중인 본사 매출액이 1% 증가했으나, S&T모터스 등 기타 매출액이 12%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체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주력인 모터부문에서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고 저마진 사업부였던 자품부문에서도 개선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주력인 모터부문에서 해외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희토류 자석이 전년 대비 40% 하락,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고마진 방산부문에서 K11 복합소총 등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올해 방산매출액은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