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 현수막·벽보 훼손 3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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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8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선거 벽보·현수막 훼손 사건의 피의자 3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상습적으로 선거 벽보를 훼손한 1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뒤 188건의 선거 벽보·현수막 훼손 사건을 수사했다. 하루 평균 30건 정도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옥천군 동이면의 한 담장에 부착된 선거벽보 사진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벽보를 찢은 A씨(19·학생)를 검거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1월29일 선거 현수막이 자신이 근무하는 영업장소를 가려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현수막을 가위로 잘라 훼손한 혐의로 B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검거된 36명 가운데 11명은 현수막 훼손으로, 나머지 25명은 벽보 훼손 건으로 입건됐다.
범행 동기별로는 호기심과 장난 등의 사유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에 방해된다는 이유가 5명, 술에 취해서 4명 등 이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뒤 188건의 선거 벽보·현수막 훼손 사건을 수사했다. 하루 평균 30건 정도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옥천군 동이면의 한 담장에 부착된 선거벽보 사진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벽보를 찢은 A씨(19·학생)를 검거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1월29일 선거 현수막이 자신이 근무하는 영업장소를 가려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현수막을 가위로 잘라 훼손한 혐의로 B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검거된 36명 가운데 11명은 현수막 훼손으로, 나머지 25명은 벽보 훼손 건으로 입건됐다.
범행 동기별로는 호기심과 장난 등의 사유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에 방해된다는 이유가 5명, 술에 취해서 4명 등 이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