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건설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성일플라텍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대구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인 보람회계법인은 28일 법정관리 중인 성일플라텍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매각된다. 내달 1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2001년 경북 영천시에 설립된 성일플라텍은 2004년 경기 포천시로 본점을 이전했다. 관계사와 보증채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유동성이 악화돼 2010년 대구지법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지난해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올렸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