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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 드러낸 시진핑 외동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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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버드대 유학중
    조용한 학구적 타입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외동딸이 24시간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퍼스트 도터(first daughter)’라며 시밍쩌(20·習明澤·사진)의 모습을 17일 공개했다. 시밍쩌는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 유학 중이다. 시진핑과 유명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2년 전 홍콩명보 등 일부 언론에서 시밍쩌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근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일리메일은 “시밍쩌가 2010년 대학에 입학했고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등록돼 있다”고 전했다.

    시밍쩌는 현재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회 등에 가입하긴 했지만 주변의 관심을 피해 눈에 띄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한 중국계 기자는 “시밍쩌는 책벌레로 매우 조용하며 학구적 타입”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시밍쩌의 페이스북 계정에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의 새로운 공주(the new princess of China)’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속 시밍쩌는 또렷한 이목구비에 긴 생머리를 한 전형적인 동양 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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