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올해의 브랜드 대상] Why? 시리즈, 어린이용 학습만화 4800만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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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학습만화 ‘와이(Why?)시리즈’는 12년간 4800만부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출판 시장의 가장 괄목할 만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는 몇 안 되는 도서이기도 하다. 와이(Why?)시리즈는 2009년 2월 국내 출판 역사상 최초로 2000만부 돌파 기록을 세우는 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이(Why?)시리즈를 제작하는 출판사 예림당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 시작은 1989년 ‘왜?’ 시리즈다. 1989년 출간된 10권짜리 과학만화 시리즈로 1998년까지 1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에 등극했다.
예림당은 ‘왜?’ 시리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혁신을 추구했다. 빠른 과학의 발전으로 나타난 새로운 학설과 발견을 책에 새로 담기로 한 것이다. 재미있게 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학교 교과에도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시리즈의 개정 만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해 와이시리즈의 제작에 나서게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3년간 기획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것이 와이(Why?)시리즈다. 인터넷 등에 익숙한 영상세대의 취향에 맞춰 어려운 내용을 만화로 풀어내고, 정밀한 그림 및 사진자료를 강화했다. 과학교육 시리즈로 출발했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교양, 인물탐구까지 5개 분야로 내용이 확장됐다. 2003년 중국과 대만에 저작권 수출을 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러시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38개국에 12개 언어로 출간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브랜드 파워의 힘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예림당은 ‘왜?’ 시리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혁신을 추구했다. 빠른 과학의 발전으로 나타난 새로운 학설과 발견을 책에 새로 담기로 한 것이다. 재미있게 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학교 교과에도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시리즈의 개정 만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해 와이시리즈의 제작에 나서게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3년간 기획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것이 와이(Why?)시리즈다. 인터넷 등에 익숙한 영상세대의 취향에 맞춰 어려운 내용을 만화로 풀어내고, 정밀한 그림 및 사진자료를 강화했다. 과학교육 시리즈로 출발했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교양, 인물탐구까지 5개 분야로 내용이 확장됐다. 2003년 중국과 대만에 저작권 수출을 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러시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38개국에 12개 언어로 출간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브랜드 파워의 힘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