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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다시 적자?

종목워치

반도체 업황 회복 늦어져…MS '윈도8' 수요가 관건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가격 하락 속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늦어져 3분기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9일 150원(0.70%)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바닥을 찍은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D램 가격은 지난 5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만 반도체시장 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 제품인 DDR3 2GB 1333㎒의 8월 상반월 고정 거래 가격은 1.02달러로 7월 하반월(1.08달러)보다 0.06달러 하락했다. 이 가격은 지난 1월 0.8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지난 5월 1.17달러까지 올랐으나 다시 내려가고 있다.

PC 수요 감소가 D램 가격이 하락하는 배경이다. 세계 최대 PC 제조사인 HP는 지난 5~7월 사상 최악인 89억달러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글로벌 PC 수요가 작년보다 10%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황민성 삼성증권 테크팀 총괄이사는 “업계 전체적인 공급 과잉이 여전해 반도체 가격은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3분기 27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5와 10월 출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이 반도체 수요를 얼마나 증가시킬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5와 윈도8은 각각 모바일용 D램 수요와 PC용 D램 수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는 PC 수요 감소에 대비해 모바일 D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다음달부터 분할매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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