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다시 밑돌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내수주만 선전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만9000원(2.43%) 떨어진 1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인방도 1~2% 이상 동반 하락하고 있다.

LG화학은 1.90%, 현대중공업은 3.32% SK하이닉스는 3.06% 떨어지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한국전력 KT LG유플러스 현대백화점 맥쿼리인프라 GS리테일등 내수주만 빨간 불이 켜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은행권에 최대 1000억유로를 지원키로 합의했으나 스페인 국채금리는 사상 최고 수준인 7.3%대까지 상승했다. 스페인의 지방정부인 발렌시아 주정부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다시 1800선을 내주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