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카페 영업중단으로 보름만에 1억원 날려
배우 김수로가 인수한 압구정에 위치한 카페가 오는 14일 재오픈한다.

지난달 30일, 인수 1주일 만에 영업중단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김수로가 15일만 날린돈은 약 1억원.

15일간 영업장 문을 닫으면서 발생한 매출 손실액은 약 5천만원. 여기에 김수로가 자청해 리모델링을 하는데 들어간 돈이 5천만원이다. 이외에 실제 투자한 금액은 2억원으로 알려졌다.

김수로는 최근 '신사의 품격' 건축가 임태산 역으로 인기몰이 중이며, 공교롭게도 이 드라마에 PPL 협찬중인 '망고식스'1호점을 인수해 사장이 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 매장이 최근 들어 서비스와 메뉴 조리, 인테리어, 위생 등에 적잖은 문제가 노출돼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김수로 사장이 인수한 뒤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고는 직접 칼을 뽑아 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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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픈후 김수로가 운영하게 될 이 카페는 기존의 인테리어나 분위기와도 사뭇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계절 디저트카페의 컬러를 낮추고, 커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바뀐다. 또한 철저한 서비스/메뉴 교육을 이수한 바리스타들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PPL을 위해 회당 12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망고식스는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매출이 최대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하늘 음료라 불리는 블루레몬에이드는 방송 전 매장당 레몬 사용량이 100여개 였다면 방송 이후에는 2.5배 가량 증가해 하루 평균 250여개의 레몬이 사용되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카페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경우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에 협찬했던 카페베네가 있다.

당시 이 시트콤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협찬했던 카페베네는 순식간에 100호점을 달성하는등 승승장구 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