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공립어린이집이 내년 2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설립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안산스마트허브 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반원산업단지 내인 단원구 원시동 773-18번지 일대 900㎡를 어린이집 건립부지로 무상임대하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의 건립비용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산스마트허브 공립어린이집은 지상 2층, 98명 정원 규모로 오는 10월 착공, 2013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산업단지 근로자의 자녀 보육부담 경감과 저출산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 도시개발 지원과 취약 지역 내 공공 보육시설 기반 강화를 위해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공립 어린이집 15개소 확충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0년 7월 하이닉스 반도체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3교대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