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자사주 최대 40만주 매입
장학재단·삼성꿈장학재단도
에버랜드에 지분 넘길 가능성
에버랜드에 지분 넘길 가능성
▶마켓인사이트 5월2일 오후 3시55분 보도
삼성에버랜드가 40만주, 7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을 자사주로 취득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삼성꿈장학재단도 6년 전 삼성으로부터 받은 에버랜드 지분을 다시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40만주 한도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총 주식 수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 가격은 지난해 삼성카드가 KCC에 에버랜드 지분을 넘길 때 적용한 가격과 같은 주당 182만원으로 정했다.
에버랜드가 40만주 한도로 결정한 것은 금산법 위반 해소를 위해 팔아야 하는 삼성카드 보유분 9만1053주(3.64%)를 비롯해 장학재단(4.25%) 삼성꿈장학재단(4.12%) CJ(2.35%) 한솔제지(0.3%) 한솔케미칼(0.53%) 신세계(0.1%) 등 다른 주주들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개정 상법에 따라 에버랜드가 삼성카드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하기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도 지분 매각의 기회를 줘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에버랜드 지분 공개매각에 실패한 장학재단은 다시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에버랜드 자사주 매입 요청에 응하는 두 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공개매각을 다시 추진하더라도 물량이 소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사주 매입에 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오는 14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솔그룹은 이번에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으며 CJ와 신세계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7일까지 각 주주들에게 지분 매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삼성에버랜드가 40만주, 7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을 자사주로 취득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삼성꿈장학재단도 6년 전 삼성으로부터 받은 에버랜드 지분을 다시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40만주 한도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총 주식 수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 가격은 지난해 삼성카드가 KCC에 에버랜드 지분을 넘길 때 적용한 가격과 같은 주당 182만원으로 정했다.
에버랜드가 40만주 한도로 결정한 것은 금산법 위반 해소를 위해 팔아야 하는 삼성카드 보유분 9만1053주(3.64%)를 비롯해 장학재단(4.25%) 삼성꿈장학재단(4.12%) CJ(2.35%) 한솔제지(0.3%) 한솔케미칼(0.53%) 신세계(0.1%) 등 다른 주주들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개정 상법에 따라 에버랜드가 삼성카드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하기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도 지분 매각의 기회를 줘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에버랜드 지분 공개매각에 실패한 장학재단은 다시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에버랜드 자사주 매입 요청에 응하는 두 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공개매각을 다시 추진하더라도 물량이 소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사주 매입에 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오는 14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솔그룹은 이번에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으며 CJ와 신세계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7일까지 각 주주들에게 지분 매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