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자산배분형 랩'폴리원', 자산배분 통해 고수익 추구
KDB대우증권의 올해 전략 상품은 자산배분형 랩 ‘폴리원(Folione)’이다. 대우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모델에 따라 시장 상승기에 위험자산을 편입하고 하락기에는 안전자산을 편입한다.

운용자의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산 배분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종목 선정 외에 매매시점이나 시장의 방향성이 수익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폴리원은 포트폴리오(portfolio)의 폴리와 하나라는 의미의 원(one)의 합성어다. 하나의 포트폴리오 안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해준다는 의미다.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은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한다.

KDB대우증권에서 약 3년간 실제 자산배분형 랩을 운용하면서 신뢰도 검증을 마쳤다. 작년 7월 유럽위기로 인해 시장이 하락했을 때 사전에 하락신호를 감지해 수익률 방어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2009년 이후 3년간 코스피 대비 25% 초과수익을 거뒀다.

폴리원은 운용전략에 따라 베이직 알파 섹터의 세 종류로 구분된다. 베이직과 알파는 자산배분 모델을 활용해 운용된다. 베이직은 상장지수펀드(ETF)와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만 운용되고, 알파는 ETF와 RP 외에 주식형 펀드 등의 자산을 편입하는 특징이 있다. 섹터는 업종 사이클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10여개 업종에 대한 편입비율을 미리 정해둔다. 매수신호가 나온 업종은 해당 업종의 ETF나 대표 주식을 매수한다. 매도신호가 있을 때는 채권형자산으로 갈아타는 방식이다.

폴리원은 상품별로 연 0.8~2.0%의 보수가 부과된다. 전국 KDB대우증권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