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을 맡을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일 발표될 공심위는 강철규 위원장을 포함해 당 내외 인사 7명씩을 포함,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한명숙 대표와 강 위원장은 2일 밤늦게까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최종 인선안을 조율했다.

그동안 한 대표는 “반드시 공천혁명을 하겠다”고 했고, 강 위원장도 “심부름하러 온 게 아니다”고 말한 점으로 보아 소신과 강단이 있는 인사들이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당외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저자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이 포함된다. 도 부이사장은 당 지도부 선출 시 한 대표의 멘토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내에선 노영민(충북 청주 흥덕을) 우윤근(전남 광양) 박기춘(경기 남양주을) 최영희(비례대표) 백원우(경기 시흥갑) 의원 등이 참여한다.

공심위는 다음주 초 마련될 새 당규와 시행세칙을 토대로 공천심사의 기준을 마련한다. 당내외 분위기에 비춰볼 때 민주당 텃밭인 호남과 우세 지역인 수도권의 교체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경합 지역에서는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심위가 지역구별로 3명 안팎의 경선 후보군을 정하면 20일부터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은 해당 지역 유권자가 선거인단에 등록해 휴대폰 투표를 신청하는 방식의 모바일 경선이 원칙이다. 지역구 공천은 다음달 16일 완료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