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직장생활을 하며 혼자 자취하고 있던 회사원 이모씨는 전세 계약이 만료될 즈음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열심히 저축을 했지만 전세금을 올려주기에는 부족했다. 시간이 촉박해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대출받는 것도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을 때 친구가 보험계약 대출을 추천했다. 마침 장기간 납입해온 보험이 있어 보험사로 대출 한도를 문의한 결과 전세금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해 급히 보험계약 대출을 받아 전세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다.

결혼생활 10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주부 김모씨.새 집으로 이사해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큰 수술을 받았다. 아파트 구입과 이사비용으로 인해 수중에 여유 자금이 없어 병원비를 걱정하던 그는 몇년 전 보험계약 대출을 이용했던 것이 생각나 즉시 대출을 받아 남편의 병원비를 해결했다.

보험계약 대출이란 보험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담보로 보험사에서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대출한도의 경우 작년 4월 이전에 출시된 보험상품은 총해지 환급금을,지난해 4월 이후 출시된 보험상품은 보장부분 해지환급금을 제외한 적립부분만의 해지환급금을 기준으로 60~95%다.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대출이자는 연 4.5~9.9%로 낮은 편이다. 대출만기는 해당 보험계약의 만료일까지다.

대출 및 상환절차도 간편하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보험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보증보험료도 없다. 대출금을 상환하고 싶으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환이 가능하다. 보험사 상담원을 통하거나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해 갚을 수도 있다. 중도상환할 경우에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경제적이다. 보험계약 대출은 개인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금융사 간 정보 공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급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