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해운업종에 대해 성수기임에도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2분기 컨테이너선사의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중국발 컨테이너선 운임인 CCFI는 6월 넷째주 981.7로 전월 대비 3.3% 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6.2%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사의 운임 인상 노력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6월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결과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CCFI 평균치(1004.9)는 전분기 대비 3.8% 하락했으며 유럽과 미주서안 운임은 전분기 대비 각각 15.7%, 2.4% 하락하면서 올 2분기 컨테이너선사의 이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인 한진해운현대상선의 주가는 당분간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건화물선 운임인 BDI는 6월 넷째주 1424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43.1% 하락했다"면서 "건화물선 운임의 성수기 효과가 미미했던 STX팬오션의 주가도 최근 1개월간 2.3%포인트 지수대비 초과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