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4억원, 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4.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8억원으로 3.6% 증가했다.지난해 신신제약은 제품 판매 증가와 위탁생산(CMO) 사업 호조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TDDS(경피 약물전달 체계) 기술 기반 아렉스, 노스엣 등 주력 제품의 매출이 확대됐으며, 프리미엄 라인업인 플렉스 시리즈와 세나트리플, 디클로맥스 등 신제품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주력 제품이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수익성이 높은 주요 품목들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고, 외용액제 품목 등에 대한 자동화 설비 투자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원가율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신신제약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속적인 글로벌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신규 해외 거래처 확보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출 실적 확대를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시행한 결과,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이익률 달성에 성공했다"며 "국내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령 환자에 대한 탑티어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매출 성장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 및 주력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해 실적 성장세를
18일 오전 한국거래소의 전산 장애로 증권사 홈트레이딩(HTS) 시스템에서 유가증권시장 주식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호가창이 멈추는 오류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원인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37분7초께부터 7분간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매매 거래의 체결의 지연이 발생했다. 체결시스템은 11시44분에 복구됐지만, 동양철관에 대한 호가 거부가 지속돼 거래소는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현재는 동양철관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거래소는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동양철관의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의 지연 때문”이라며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고, 원인 파악이 끝나는 대로 동양철관의 매매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태섭 경영학 박사·성균관대 SKK GSB 교수 깨져버린 믿음, 미국 예외주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으로 자본비용이 치솟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관세 부과와 재정지출 절감 계획까지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미국 경제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의사결정을 미루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주가와 금리가 동시에 급락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 예측치는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한다. 기업 경영과 투자 운용은 기본적으로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한 베팅이다. 기업 경영진은 고용 확대부터 연구개발비 지출, 인수합병, 신상품 생산 등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린다.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을수록 자본비용, 즉 위험 보상 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의 기업이나 투자 환경이 대체적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특히 미국은 기업규제와 자본의 규제가 비교적 낮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다.하지만 이런 미국 예외주의의 근간이 올해 들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자의적 관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