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엘 시스테마가 낳은 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일본 대지진 참사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7~28일로 예정된 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며 “엘 시스테마의 창시자인 아브레우 박사가 일본 지진 후에도 예정대로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일본 공연을 강행하려 했지만 일본 상황을 고려할 때 250여명의 단원을 이끌고 연주회를 강행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 아래 공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18일 밝혔다.

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서울에서 공연한 뒤 31일과 내달 1일 도쿄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크레디아 측은 일본과 별도로 한국과 중국만의 아시아 순회 연주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본 투어가 한국,중국 공연 중간에 예정돼 많은 단원들의 항공,숙박,이동 조정 등 어려움 때문에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큰 슬픔을 당한 일본을 제외하고 한·중 투어만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오케스트라 측의 의견도 따랐다고 덧붙였다.

엘 시스테마의 성공 요인과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위한 선행 요건을 알아보기 위해 26일 열기로 한 세미나도 연기됐다.크레디아는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환불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lubbalcony.com) 참조.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