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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있는 ㈜대호산업(대표 구자옥 www.daiho21.com)은 요즘 뜨고 있는 환경설비 전문기업이다.

'정글'이나 다름없는 환경설비업계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족적을 하나둘 남기고 있다.

1993년 창업한 이 회사가 생산하는 품목은 하수ㆍ정수 처리기계,수질오염 방지시설 및 분뇨ㆍ축산처리기계,펌프장설비 등이다.

대호산업은 담체 회전기가 유입수의 방향과 반대로 회전해 산소를 고르게 공급함으로써 담체가 유실되지 않도록 한 하수 고도처리기술(DMR Process)로 환경신기술(제130호)을 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고도처리공법 관련 특허만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1년 충청남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됐고,2006년에는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됐다.

ISO9001인증,ISO14001인증 등 환경경영 체제도 구축했다.

대호산업은 전국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정수장,상수도사업소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참여,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리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구자옥 대표는 "최고의 품질과 수주 확대란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종업원들을 끊임없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맑은 물 푸른 환경에 이바지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당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 뛰고 있는 대호산업은 하자 발생시 신속한 처리로도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2월 치열한 경합 끝에 임기 4년의 대전충남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당선된 구자옥 대표는 "지역 중소기계업체가 살아남는 길은 기술 연구개발 밖에 없다"며 "조합 내 개별적인 업체들은 기술개발과 좋은 제품 생산에,조합은 지역과 함께하는 일에 적극 나서면 지역 속에 뿌리를 두고 전국으로 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