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빈탕 마눙갈 은행’(PT Bank Bintang Manunggal)을 인수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현지 중앙은행(Bank Indonesia)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승인을 받고 주총을 통해 이 은행 지분 61%를 인수함해 지난 7월부터 진행해온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분구조는 하나은행이 61%, 국제금융공사(IFC) 19%이며, 기존 주주인 인도네시아 현지주주는 지분 20%를 보유하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주총에서 은행명을 “PT Bank Hana"로 변경하고 이정세 전 하나생명 사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인수 직후 유상증자를 통해 은행 자기자본을 1천5백만달러로 확대했으며 추가로 자본금 증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대상 중기대출과 마이크로 파이낸스 등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5년내 지점망 200여개의 인도네시아 대형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