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청바지, 인터넷몰의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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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가 해외 유명브랜드 청바지를 '가격파괴' 진원지인 인터넷 장터보다 싼 가격에 대량 판매하는 기획 할인행사 경쟁에 들어갔다. 바잉파워(구매력)를 앞세워 한꺼번에 수십만점씩 대량으로 청바지를 구입,도입단가를 크게 낮춘 결과다. 이번 행사에 3사가 내놓는 물량을 다 합치면 300만점에 이른다. 20~30대 외에 40대와 아동용 청바지도 대거 선보인다.
◆이마트,G마켓의 반값 수준에 내놔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97개 점포에서 '진(JEAN) 200만점 대전'을 연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행사의 특징은 게스,리바이스,캘빈클라인,DNKY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G마켓 등 인터넷 장터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는 점이다. 현재 G마켓에서 직수입을 통해 팔고 있는 남성 리바이스 청바지의 가격은 4만5000~4만6000원. 그러나 이마트는 행사기간 중 리바이스 청바지를 각각 2만9000원,3만9000원,4만9000원에 내놓는다. 확보된 물량도 청바지만 45만점,티셔츠 등이 5만점으로 모두 50만점에 달한다.
또 캘빈클라인,리바이스,DKNY의 티셔츠는 1만5000~23000원에 살 수 있다. 국내 브랜드인 마루,뱅뱅,인터크루,TBJ,헬로키티 등은 7000원 균일가다.
이마트는 이들 해외 브랜드 청바지를 대량으로 현지에서 직접 사오는 병행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장터에서 파는 제품들도 직수입해 들어오지만 주문 수량이 적어 할인폭에 한계가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박수범 이마트 홍보과장은 "6개월 전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몸짱 40대'와 아동용도 대량 확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각각 50만점을 준비해 30일부터 9월5일까지 비슷한 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마트의 '블루 스트릿 청바지 대전'은 20~30대가 좋아하는 최신 디자인의 청바지에서부터 40대를 위한 스판 소재의 편안한 청바지까지 선보인다. 프리실라,라로제 등 국내 브랜드로 가격은 9800원,1만4800원,1만9800원 등 균일가로 판매한다. 유소현 롯데마트 패션담당 바이어는 "최근 몸짱 40대들이 늘면서 청바지 구입이 늘어나는데 착안해 이들을 위해 저렴한 제품을 다량 들여놓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새학기를 맞은 아동들을 겨냥해 '새학기 아동 진 대축제'를 연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아동의류인 멜리멜로 청바지를 9000원,수입 아동의류인 캘빈클라인 청바지는 3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국내 인기 아동의류인 오시코시 스누피 오모로이 소이 청바지는 9000원,밤비노 트윈키즈 포레즈 리틀뱅뱅 꼬망스 청바지는 1만9000원 균일가에 각각 내놓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이마트,G마켓의 반값 수준에 내놔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97개 점포에서 '진(JEAN) 200만점 대전'을 연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행사의 특징은 게스,리바이스,캘빈클라인,DNKY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G마켓 등 인터넷 장터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는 점이다. 현재 G마켓에서 직수입을 통해 팔고 있는 남성 리바이스 청바지의 가격은 4만5000~4만6000원. 그러나 이마트는 행사기간 중 리바이스 청바지를 각각 2만9000원,3만9000원,4만9000원에 내놓는다. 확보된 물량도 청바지만 45만점,티셔츠 등이 5만점으로 모두 50만점에 달한다.
또 캘빈클라인,리바이스,DKNY의 티셔츠는 1만5000~23000원에 살 수 있다. 국내 브랜드인 마루,뱅뱅,인터크루,TBJ,헬로키티 등은 7000원 균일가다.
이마트는 이들 해외 브랜드 청바지를 대량으로 현지에서 직접 사오는 병행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장터에서 파는 제품들도 직수입해 들어오지만 주문 수량이 적어 할인폭에 한계가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박수범 이마트 홍보과장은 "6개월 전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몸짱 40대'와 아동용도 대량 확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각각 50만점을 준비해 30일부터 9월5일까지 비슷한 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마트의 '블루 스트릿 청바지 대전'은 20~30대가 좋아하는 최신 디자인의 청바지에서부터 40대를 위한 스판 소재의 편안한 청바지까지 선보인다. 프리실라,라로제 등 국내 브랜드로 가격은 9800원,1만4800원,1만9800원 등 균일가로 판매한다. 유소현 롯데마트 패션담당 바이어는 "최근 몸짱 40대들이 늘면서 청바지 구입이 늘어나는데 착안해 이들을 위해 저렴한 제품을 다량 들여놓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새학기를 맞은 아동들을 겨냥해 '새학기 아동 진 대축제'를 연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아동의류인 멜리멜로 청바지를 9000원,수입 아동의류인 캘빈클라인 청바지는 3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국내 인기 아동의류인 오시코시 스누피 오모로이 소이 청바지는 9000원,밤비노 트윈키즈 포레즈 리틀뱅뱅 꼬망스 청바지는 1만9000원 균일가에 각각 내놓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