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차노조, 부분파업 일부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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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오늘부터 예정된 부분파업 일부를 철회했습니다. 현대차노조가 파업을 자진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현대차노조가 파업방침을 막판에 바꿔 부분파업을 일부 철회했습니다.
현대차노조는 24일 울산공장에서 노조 임원과 각 사업부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확대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권역별 부분파업 철회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노조는 28일과 29일 전국단위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지역별 분산 파업이 집중력이 떨어져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현대차노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청, 호남, 수도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뒤 28일과 29일에는 전국단위로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노조가 파업을 자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불법 정치파업이라는 사회여론이 악화된데다 내부에서도 조합원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도부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금속노조는 현대차노조의 불참에도 부분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부분파업 대상지역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노조가 빠지면서 금속노조 파업 동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