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지수선물이 급락했다.

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35포인트 떨어진 219.30으로 7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오름세가 지속된데 따른 부담감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3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한때 218.50포인트까지 내려서는 등 하루종일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672계약 매도 우위로 닷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시장을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8계약과 8388계약을 사들였다.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미결제약정은 이날 1485계약 증가했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시장 베이시스는 -0.50포인트로 악화됐다.

차익거래로 매물이 흘러나왔으나 비차익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768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