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2010년까지 이어질 장기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다이와증권은 16일 성광벤트 탐방 결과 전방 산업의 장기 호황과 강한 가격 결정력 등을 배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강관 피팅 시장점유율이 55~60%에 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급 구조가 타이트해 원자재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이 201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과 15~20%의 영업마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경쟁 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다이와증권은 지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월 말부터 상승 엔진을 재개한 성광벤드는 이달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오전 11시1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80원(0.85%) 상승한 953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