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SK㈜ 사장의 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상임이사(등기이사) 유임이 확정된 신 사장은 오는 3월께 주주총회를 거쳐 부회장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SK㈜ 이사회 중심 경영의 큰 축을 담당해온 7명의 사외이사 중 이번에 임기가 끝난 조순 전 부총리,남대우 전 신보창업투자 대표,오세종 전 장기신용은행장,김태유 서울대 교수,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 등 5명의 사외이사도 모두 재추천됐다.

SK㈜ 이사회는 주총을 앞두고 12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사장의 상임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신 사장이 대표이사 재임 중 경영성과가 뛰어났던 데다,최태원 SK 회장의 강력한 글로벌 경영을 조화롭게 추진한다는 이사회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SK㈜의 글로벌화는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이날 임기가 만료됐으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다시 추천을 받은 기존 사외이사 5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정식 추천했다.

올해 임기가 끝난 상임이사 1명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6명이 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것이다.

이 같은 상임이사 및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은 오는 3월9일 예정된 주총에서 정식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