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 리포트]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판단...우리투자증권
● 170p선 돌파 및 안착 여부를 결정지을 8월 옵션 만기
170p선을 둘러싸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옵션 만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선물 지수의 흐름만 놓고 본다면 지난 7월 옵션 만기와 무척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6월 동시만기 이후 박스권의 하단부로 인식되고 있는 160p에서의 지지를 바탕으로 170p 돌파 시도가 진행 중이다. 또한 만기 주 진입 직전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의 규모가 대략 7,000계약 수준으로 7월 옵션 만기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8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양호한 베이시스 흐름이 전개되었고, 이에 따라 매수차익잔고가 단기적으로 7,000억원 이상 증가하였다. 170p라는 심리적인 저항선을 앞둔 시점에서 급증세를 보인 매수차익잔고는 당연히 부담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결론 : 4,000억원 가량의 매도 우위 만기 예상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매도차익잔고보다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매도 우위의 만기 상황이 예상된다. 그러나 170p라는 심리적인 저항선에 근접한 상황에서도 양호한 선물 베이시스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의 선물 매매 역시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아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지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6월 동시만기 이후 비차익 순매수가 160p 후반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단기성향을 지닌 회원사의 매수차익잔고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 역시 제한적인 만기 충격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이다.
물론 매도차익잔고의 본격적인 현물 스위칭과 이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급증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된 옵션 만기가 매수차익잔고의 절대적인 청산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8월 옵션 만기를 기점으로 매수차익잔고의 일부 청산이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프로그램 수급은 양호해질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