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에 2만평 물류센터..100엔숍 히트친 일본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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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숍'을 운영하는 일본의 다이소산업이 부산 신항에 대규모 국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일본 유통업체인 다이소산업은 한국 내 다이소 제품 유통업체인 한일맨파워와 합작으로 125억원을 투자,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의 배후물류부지 2만평에 국제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이소산업은 오는 4월10일께 신항 내 국제물류센터 운영업체로 부산에 본사를 둔 ㈜다이소인터내셔널을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 규모는 100억원이다.
총 8만여개 품목을 취급하는 다이소산업은 일본 내 2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3200억엔(2004년 기준)의 매출을 올린 일본 최대의 균일가 유통업체다.
다이소인터내셔널은 오는 6월 신항 배후물류부지의 입주 업체로 선정되면 2007년 상반기 중 공장을 건설한 뒤 중국 베트남 등 세계 25개국에서 만든 제품을 신항 내 국제 물류기지에서 재포장 등 가공작업을 거쳐 일본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추연길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추진단 TF팀장은 "다이소인터내셔널의 작업이 배후물류부지에서 이뤄지면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10만개 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제품 반출입과 재포장 작업에 따른 부산항의 고용 및 부가가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북컨테이너 부두의 2차 배후물류부지 10만평에 대한 입주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5월29~30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6월 중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