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別직업] 애견옷 디자이너..고맙습니다, 앙드레 멍 선생님
인간의 반려동물로 당당히 자리잡은 애완동물! 최근 애완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에게 보다 예쁜 옷을 입히고 싶은 주인들의 욕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애견 옷가게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 정도로 인간의 옷을 축소해 놓은 듯한 귀여운 옷이 많이 진열되어 있지요.

이렇게 전문적으로 애견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애견옷 디자이너입니다.

◆어떤 일을 할까요?

인간의 옷을 만드는 과정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품목(아이템)을 결정해 디자인하고,원단 및 부속품을 선택해 견본의상을 제작합니다.

이를 마네킹,혹은 직접 애완동물에 입혀보고 수정한 후 최종 디자인을 확정해 완성품을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이들은 대부분 영세하지만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를 가지고 옷을 디자인하고 있으며,만들어진 옷은 온라인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털이 있기 때문에 털에 의한 정전기,피부병 등을 고려하여 면 소재의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입으로 물어뜯지 않을 부속품을 선택해야 하므로 수시로 시장조사를 하고,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해 디자인의 아이템을 결정합니다.

최근에는 주인과 애완동물의 커플룩,드라마 혹은 영화에서의 등장인물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쉽게 볼 수 있으며,소비자의 의뢰로 애완동물에게 어울리는 옷을 특수제작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애견 옷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의류 및 의상에 대한 지식과 특히 본(패턴)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현재 대부분 의류 및 의상을 전공한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으며,의상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 힘든 분야이므로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관련 교육기관을 통해 의상에 대한 기본지식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완동물에 대한 애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제작한 옷을 동물에게 입혀 보았을 때 불편해 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동물의 특징을 잘 파악해 결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옷을 만들 수 있는 감각 또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가요?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견 옷 디자이너의 수에 대한 통계 자료는 없으며,이들은 보통 애견 옷 전문점을 자영한다거나 애견 옷 전문점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디자인 감각을 갖춘 20~30대 여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제 소득 증가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과 핵가족 및 독신인구의 증가로 2000년대 들어 애완동물 시장은 급성장했고,특히 월드컵 이후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인구 증가와 자신의 애완동물을 예쁘게 꾸미려는 경향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애완동물 옷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