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인 짐 킴 하버드대 의대 교수(한국명 김용·46)가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스쿨의 공공리더십센터가 뽑은 '미국 최고 지도자 25인'의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앤드 월드 리포트 22일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의료자선단체인 '보건 동반자(Partners In Health)'를 창설,개발도상국의 보건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미국 최고 지도자 25인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구글 공동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빌 게이츠 부부 등도 포함됐다.


김 교수는 PIH 공동 창설자이자 역시 25인에 이름이 오른 같은 대학 동료 교수 폴 파머와 함께 아이티 페루 러시아 멕시코 등지에서 빈곤층의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퇴치활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약과 수술만이 아니라 음식과 깨끗한 물,주택,교육 등도 지원하는 '전체론적(hoistic)' 치료 방법을 사용했다.


두 교수는 또 자신들이 공동 개발한 약 처방법까지 가미함으로써 약에 내성이 강한 결핵 환자들을 해마다 수십만명 살릴 수 있음을 실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