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무려 3년 5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8.31대책으로 시장은 이미 위축될대로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콜금리 인상이 집값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리와 상반관계에 있는 집값.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이 될 공산이 큽니다. 특히, 8.31대책이 집값상승세를 막았다면 금리인상은 집값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 "콜금리 인상, 8.31대책 보완효과" "부동산가격 안정 효과 기대" 이번 조치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설상가상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선,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마저 위축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투자 수요가 주류를 이루는 재건축ㆍ재개발이나 수도권 외곽 비투기지역 아파트 등이 다른 상품보다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출을 안고 많이 구입하는 상가ㆍ오피스텔 등도 수익률이 떨어져 투자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나아가 금리인상은 분양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의 담보대출 제한조치에 이어 콜금리 인상은 중도금 대출금리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 일부에선 이미 시중 금리가 콜금리 인상분을 모두 반영해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콜금리 인상이 가뜩이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결국, 투자자나 주택업체 모두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고민스런 상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